안녕하세요 !
새롭게 Contents 게시판을 만들어 보았어요 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나 드라마 등의 후기/추천 글을 남겨볼 생각입니다 !
첫번째 글은 미드 추천입니다 !
최근 Neflix를 통해 본 "나르코스"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
나르코스는 언젠가 한번쯤은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들어본 적 있는 "마약왕"에 대한 이야기에요.
<파블로 에스코바르 (Pablo Emilio Escobar Gaviria)>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콜롬비아의 마약왕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 입니다
그는 콜롬비아 메데인 출신으로,
세계 최대의 마약조직이었던 "메데인 카르텔"의 보스였던 사람입니다.
이런 엄청난 범죄자의 이야기가 왜 우리에게 그렇게 매력적인 이야기로 다가오는 걸까요?
실제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르코스]에서 그려지는 그의 모습은 매우 이중적입니다.
경찰, 대통령후보, 정치인, 민간인 등 가리지 않고 "돈 아니면 납" 이라는 기치 하에
수천명을 살해하는 잔혹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가족들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한없이 다정한 아들이자 아내, 아버지의 모습을 보입니다.
작중에 파블로의 지시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장면과,
파블로가 아내와 부드러운 춤을 추는 장면이 교차편집 되어 있는 등
그의 이중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의 돈을 나누어주고 시설을 지어주는 등 선행을 베푸는 모습도 나옵니다
(본의가 어떤 것이었든 결과적으로)
그 덕에 경찰이 그를 쫓을 때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파블로의 편에서 도움을 주곤 합니다.
반면, 그를 쫓는 카리요 대령이나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의 머피/페냐는
파블로를 잡기 위해 관련자를 죽이는 것을 서슴치 않게 되기도 하고,
일상에서까지 점점 과격해져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니체의 [심연의 저편]에 나오는,
"괴물과 싸우는 자는 그 스스로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들여다볼 때 심연도 당신을 들여다본다"
이 말이 생각나시지 않나요?
이런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모습이 우리에게 보다 더 작품에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의 압도적 완성도>
1. 높은 싱크로율 + 뛰어난 연기
나르코스에서 파블로 에스카보르를 연기한 "와그너 모라" 배우는,
콜롬비아 억양을 익히기 위해 실제로 콜롬비아에 장기간 거주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스페인어를 못알아듣는 저에게는 그의 연기에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작중 중간중간 나오는 실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모습을 보면서,
높은 싱크로율에 흠칫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나로코스 시즌 1,2를 이끌어가는 네 명의 배우인데요,
앞서 언급한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성격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명의 부족한 연기력이 작품 전체의 몰입도를 망쳐버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나르코스에서는 한명 한명이 몰입도를 끝없이 끌어올려주고 있습니다.
2.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앞서 잠시 언급하였던 것처럼,
작품 중간 중간에 실제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관련된 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 내내 보게되는 마약이나 총기, 테러 장면들은 사실
한국에서 평생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현실감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들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그저 드라마로 느껴지려 할 때 쯤,
실제 모습들을 보게 되면 갑작스레 현실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런 현실감이 좀 더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작품의 특징을 장점으로 너무나 잘 승화시킨 케이스로 보입니다.
작품의 도입부나 마지막에 배경이 된 실화에 대해 언급을 한번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일장일단이 있겠으나 저는 나르코스의 전개 방식이 몰입도를 높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 1,2 그리고 시즌 3 : 또 다른 이야기?>
사실 저는 지금 시즌3를 막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시즌 1,2를 폭풍처럼 며칠동안 몰아서 끝내버리고 .... ㅎㅎ
시즌1,2는 전체적으로 같은 이야기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다만 시즌3부터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많이 자제해야 할 것 같네요 ^^;;
시즌1,2는 DEA의 머피가 나레이션을 하고있고,
시즌3에서는 DEA의 페냐가 나레이션으로 나옵니다 !
현재 시즌4까지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시즌4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저에게는 시즌1,2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긴 하는데요
또 다른 매력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 믿고 계속 달려보려고 합니다 !
우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나르코스 시즌1,2는 이론의 여지 없이 너무나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것 !
(다만 사람이 너무 죽어나가서 조금 정신이 피폐해지는 기분이 들기는 합니다 ..ㅎㅎ)
Netflix 이용 중이시라면,
꼭 [나르코스] 한번 정주행 시작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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